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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지지분보다 중요한 건폐율에 따른 주거 환경 차이

by 소프트 디퓨저 2020. 8. 14.

오늘 지인들과 이야기하다가 신축 주택 중 어디가 좋다 우열을 가리는데

한분이 A 아파트가 대지지분이 더 높기 때문에 A가 더 좋다고 하시더군요.

신축 아파트 구매에 대지지분이 중요할까요? 그렇다면 대지지분이 뭘까요?

 


대지지분


대지지분이란 아파트 전체 단지의 대지면적을 가구수로 나눠 등기부에 표시되는 면적을 말한다. 대지지분이 많다는 것은 용적률이 낮아서 더 많은 아파트를 신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.  - 매경시사용어 사전 

 

간단하게 설명하면 전체 아파트 단지 면적중에 내가 가진 집을 통해 소유할 수 있는 땅의 넓이입니다.

즉 난 24평 집 있으니까 여기 단지 중에 내 땅은 몇 평이야!

나는 34평 집 있으니까 너보다 많은 몇평이 내 땅이야!라고 할 수 있는 거죠

즉 대지지분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건 맞습니다. 내 땅이 넓어지는 거니까요

 

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언제 가장 좋을까요?

재건축할 때 가장 좋죠! 대지지분만큼 감정가를 쳐주니까요

그렇다면 이제 막 입주한 신축 아파트, 심지어 용적률이 250%, 500% 가까이 가는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30년~40년 뒤에 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재건축까지 생각하며 대지지분을 따지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?

 

내가 그곳에 살면서 거주 만족도가 높아지려면 대지지분 보다 건폐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

대지지분이 높으면 건폐율도 낮아지는 거 아닌가?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무조건 맞는 건 아닙니다.

현실적이지는 않지만 극단적인 예를 들 경우

 

100평 땅에 100평 집 1층의 경우 : 건폐율 100%, 용적률 100%, 대지지분 100평

100평 땅에 100평 집 2층의 경우 : 건폐율 100%, 용적률 200%, 대지지분 50평

 

1층 집이 2층 집 보다 대지지분은 높지만 건폐율은 똑같습니다.

 

직접 비교해보시면 건폐율이 거주 만족에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.

호갱노노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에서 400세대 이상 아파트 중 건폐율 20% 이상, 10% 이하 단지를 비교 해봤습니다.

파란색 선이 아파트 단지 전체 면적입니다.

 


건폐율 높은 아파트


1. 하왕십리동 텐즈힐1차 / 건폐율 21%

 

2. 상왕십리동 텐즈힐2차 / 건폐율 34%

 

3. 성내동 올림픽파크한양수자인 / 건폐율 26%

 


건폐율 낮은 아파트


1. 광교 이의동 래미안광교 / 건폐율 10%

 

2. 판교 운중동 산운마을 13단지 / 건폐율 10%

 

3. 동탄 석우동 동탄예당마을 푸르지오

 

 

거주할 때는 건폐율

서울과 경기도, 구축과 준신축을 비교하는 게 맞느냐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

단순 비교를 위해 찾아본 단지이고 그렇다고 건폐율이 높다고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.

(가치는 가격이 말해줍니다.)

 

건폐율만 놓고 봤을 때 건폐율이 낮은 쪽 아파트 단지가 동 간 거리도 멀고, 녹지도 넓고, 살기가 더 좋아 보이지 않으신가요?

 

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

신축 아파트를 선택할 때 대지지분이 높은 게 중요한가? 에 대한 답을 한다면

동일 평수라면 체감 안 되는 대지지분을 따지지 말고 차라리 건폐율을 비교해 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.

 

 

2020/08/07 - [하루 1 지식] - 용적률 500%의 아파트

 

용적률 500%의 아파트

용적률 완화? 증가?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"용적률을 300∼500% 수준으로 완화하고, 층수도 50층까지 허용하는 고밀 재건축을 통해 향후 5만호 이상의 추가 공급을 확보할 계획"��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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